Be포럼 두 번째 이야기 – 청소년 대상 나눔교육 고민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커피는 올해부터 청소년 대상 나눔교육에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공동포럼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Be포럼과 Be토크입니다. 상반기 진행한 제1회 Be포럼&Be토크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의 사회실천을 주도하며, 교육을 담당하는 많은 이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에게서 학교와 시민사회 간 연결에 제약이 많아 고민이 크다는 이야기를 꽤 많이 들었습니다.

"교육현장 벽을 허물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 해결을 위해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커피의 교육담당자 그리고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고민의 끝을 잡고~!)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제2회 Be 포럼 현장소개 시작합니다.

 


제2회 Be포럼 <학교와 시민사회의 '우리'는 교육현장의 벽을 허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대상: 전국 초등학교 선생님 30여 명

일시: 2019년 9월 21일(토), 14시-17시

장소: 사람과교육연구소

내용:

– 사례1 교사와 함께 콘텐츠 만들기(아름다운가게 김성훈)

– 사례2 온라인 플랫폼 활용하기(아름다운커피 이혜란)

– 사례3 지역커뮤니티와 연계하기(아름다운재단 안효미와 서흥초등학교 송한별+스페이스빔 민운기)

– 테이블워크숍: '교사'와 '시민단체 활동가' To Do List 만들기


 

교사와 함께 콘텐츠 만들기. '우리'가 함께 한국판 'Get Global'을 만들 순 없을까요?

 

아름다운가게의 교육은 '참여학습법'을 지향합니다. 청소년들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실천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려면 사회문제에 깊이 관여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토론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사회에 동참할 동기를 얻기 때문이죠.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이 만들고 아름다운가게가 번역한 'Get Global'은 '참여학습법'을 담은 교재입니다. 이 교재를 활용해 교사분들과 '참여학습법'을 통해 청소년들의 사회문제에 관한 관심과 실천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해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유럽중심의 사례가 한국 상황에 맞지 않은 등 실제 교과 과정 적용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활용하기. '우리'가 온라인으로 오프라인만큼 깊게 소통할 수 있을까요?

 

아름다운커피는 지난 8년간 <공정무역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공정무역 정보를 전달하고 실천의 방법을 알려왔습니다. 공정무역에 공감한 청소년들은 스스로 실천하는 방법을 찾아 교내와 학교 밖에서 캠페인을 펼칩니다.

 

 

지난 8년간 30,000명이 넘는 청소년들을 만나 왔지만 여전히 그들 다수는 서울, 경기권에 거주하는 청소년입니다. 서울을 근거지로 두고 활동하는 아름다운커피의 확산성에 고민이 큽니다. 오프라인 교육의 한계일까요? 공정무역은 전 세계적인 운동인데, 한국 안에서 청소년들에게 공정무역을 알리는 범위가 너무 협소한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하기. '우리'는 지역사회의 모든 문제를 다 알고 있을까요?
 

아름다운재단은 지역의 사회문제는 지역의 시민단체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연유로 아름다운재단 교육사업에서 학교와 지역의 시민단체를 연결하는 건 중요한 부분입니다. 내가 사는 지역의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을 두다 보면 청소년들도 나 그리고 가족, 마을을 생각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가르쳐야 할 대상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가더군요.

– 스페이스빔 대표 민운기

 

스페이스빔은 재개발 이슈가 있는 인천 동부 배다리마을에 있습니다. 스페이스빔이 공유공간에 만든 놀이터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허락도 없이 공무원들이 놀이터를 철거하자 아이들이 나섰습니다. 구청장님께 놀이터를 돌려달라는 편지를 쓰기도 하고, 피켓 퍼포먼스도 벌였습니다.

 

우선 아이들과 학교 밖으로 나갔습니다.

아이들이 몸과 마음으로 무언가를 느끼는 게 보였어요.

– 서흥초등학교 교사 송한별

 

아이들이 학교 밖으로 나가 지역의 시민사회를 만나게 된다면 배우는 게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때 스페이스빔의 놀이터를 발견했습니다. 매일 뛰어놀던 놀이터 철거 이슈를 알게 된 아이들이 스페이스빔의 민운기 대표를 만나고 싶어 했고, 오히려 아이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했습니다.

 


 

교사와 시민단체 활동가 To Do List 만들기. '우리'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교사와 함께 콘텐츠 만들기' 교사의 교안개발 전문성과 시민단체의 현장 전문성을 결합해보면 좋겠습니다. 교원연수에서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만나 현장 전문성 적용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온라인 플랫폼 활용하기' 학교 밖으로 나가 시민사회단체를 만나고 싶지만, 학교 내 제약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학교 밖의 생생함을 더 할 동영상 교육개발을 강화해보면 어떨까요.​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하기' 지역 토박이가 아니면 학교 밖을 나간다 하더라도 교사 역시 지역문제를 발견하긴 어렵습니다. 학교와 시민단체가 함께 한 사례집 발간으로 우수사례들을 널리 알리면 모두에게 동기부여가 될 거예요.

 

학교는 폐쇄적이야, 시민사회는 외골수야! 이런 이야기들을 하기 전에 학교의 교과 과정은 어떻게 운영되고, 시민사회와 지역사회에서 고민하는 사회문제가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등 학교는 시민단체를, 시민단체는 학교를 너무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정보가 흘러야 더 좋은 아이디어도 나오겠죠? 학교와 시민사회 간 온 오프라인 플랫폼을 어떻게 확대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자리였습니다.

Be포럼도 플랫폼이 되어 교사와 시민단체 활동가와의 소통과 연계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제3회 Be포럼은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만나 '교사'와 '시민단체 활동가' To Do List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때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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